Sullivan Project - Eduton (2017.07.15 ~ 16)

Sullivan Project: 학생들에게 IT교육의 기회를...

"헬렌 켈러" 이야기를 아시나요?

시각, 청각 중복 장애를 앓던 헬렌은 "앤 설리번" 선생님의 도움으로 언어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국의 작가이자, 교육자이자, 인문계 학사를 받게 됩니다.

 Sullivan Project는 IT 코딩 교육을 받지 못하는 지역 혹은 환경에서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고자하는 "헬렌" 들에게 IT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한국 디지털 미디어 고등학교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 입니다. (2017년 부터는 대덕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등학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여기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무박 2일 동안 진행된 Eduton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Eduton이 뭐죠?

IT관련 대회에 참가하시면서 해커톤, 메이커톤과 같은 대회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 가지 주제 혹은 자유롭게 자신이 만들고 싶은 프로젝트를 밤을 새워가며 과자도 먹고 코딩도 하는 재미난 대회가 있습니다.

Eduton도 그와 비슷합니다. 자신이 진행하고 싶은 "커리큘럼"을 제작하는 거죠! 당연히 밤을 새면서요 ㅎ

물론 저도 몇몇의 친구들과 진행할 커리큘럼을 만들어 왔습니다.

어떤 커리큘럼인가요?

저는 임베디드 개발(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진행하게 될 커리큘럼도 그와 관련되면 우리들의 헬렌들에게 실무에 관련된 재미난 얘기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두이노 보드" 로 자신만의 RC카 만들기를 커리큘럼의 주제로 잡았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오빠 RC카 뽑았다" 입니다 ㅋㅋㅋ (쇼미더머니를 사랑하는 친구가 있어서 ㅎㅎ)

Arduino 

아두이노는 이탈리아에서 디자이너 설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임베디드 개발 보드입니다.

센서와 주변 기기를 쉬운 코드를 통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초보자를 위한", "입문용" 이라는 키워드가 붙게 됐다고 합니다!

아두이노 보드에는 다양한, 편리한 라이브러리들이 있어서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해보는 친구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라이브러리처럼 하드웨어 라이브러리들도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Module이라 하죠

진동 센서, 적외선 센서, 블루투스 모듈 운용도 쉽죠! 모터, LED는 기본이구요 ㅎㅎ

총 10차시로 되어 있는 교육 차시 중에 7차시는 센서 운용을 배워보고 남은 3차시 간 자신이 원하는 기능들을 넣어서 "자신만의 RC카"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Review: 느낀 점?

밤새서 커리큘럼을 만들면서 함께 고생한 다른 그룹들도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커리큘럼도 있었고, 멋있는 해킹 보안에 관련된 커리큘럼도 있었습니다.

(제가 헬렌으로 참가하고 싶은 커리큘럼들이... 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커리큘럼을 직접 만들어 본 경험이나 아주 시끄럽게 왁자지껄 웃고 떠들었더니 지금은 너무 피곤하네용

정말 재밌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밑에는 제가 만든 기념용 이미지 입니당)